“영어·예술·행정을 잇다”… 부산 거제동 ‘늘품행정사사무소’ 장세연 행정사의 도전과 비전

출입국·외국인 투자에 강점, 국제적 경험 살려 변호사와 함께하는 원스톱 법률·행정 서비스

▲ 부산 거제동 '늘품행정사사무소' 장세연 행정사  © 늘품행정사사무소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지방법원 인근에 위치한 ‘늘품행정사사무소’를 찾았다. 최근 행정사 제도의 역할과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곳은 외국인 투자와 출입국 업무, 문화예술 행정까지 폭넓은 영역을 다루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취재를 진행하게 됐다. 현장에서 만난 장세연 행정사는 독특한 이력과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편익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는 전문가였다.

 

▲ 사진 = 늘품행정사사무소

 

그녀는 사무소를 이렇게 소개했다. “늘품행정사사무소는 국내외 다양한 행정적·법률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의 편익을 도모하는 곳입니다. 내용증명 작성·발송, 민원 행정 대행, 음주운전·학교폭력 등 행정심판 및 이의신청, 출입국 비자 업무, 외국인 투자, 법인 설립과 여성기업 인증 등 기업 행정 전반까지 폭넓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허가, 외국인 투자, 문화예술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장 행정사의 이력은 남다르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와 음악에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음대에 진학, 작곡과 재즈피아노를 복수전공했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뉴욕 등지에서 재즈 연주자로 활동하며 음악가의 길을 걸었다. 귀국 후에도 음악 활동과 더불어 부산 소재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녀는, 2022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한 뒤 변호사인 부친의 권유로 행정사 시험에 도전했다. “출입국 업무는 변호사와 행정사만 대행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제가 가진 영어 능력과 해외 경험이 행정사라는 직업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국립예술기관에서의 근무 경험, 실무조교 시절의 행정업무 경험, 예술활동을 이어오며 행정 지식의 필요성을 체감했던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현재의 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사진 = 장세연 행정사

 

그렇다면 ‘늘품행정사사무소’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일까. 장 행정사는 첫째로 외국인과의 원활한 영어 소통 능력을 꼽았다. 그는 미국 유학과 공연·행사 통역 경험을 살려 출입국·투자 업무를 다수 수행해왔다. “해외 법인의 국내 지사 설립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진행한 경험도 있습니다. 부산을 거점으로 하지만 전국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 사진 = KOTRA(대한 무역 투자 진흥 공사)

 

둘째로 변호사와 함께 근무하며 행정과 법률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녀는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한국인과 이혼 후 비자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 위자료 재판은 변호사가, 비자 변경은 제가 맡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시 자문과 대응이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셋째로는 문화예술 현장 경험이다. 예술가로서 문화예술인을 깊이 이해하며 그들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는 것이다. “서울은 정보 접근성이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부산을 비롯한 지역은 문화예술인들이 행정적 지원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며, 비영리법인 설립, 사회적기업 인증, 여성기업 인증 등 예술 관련 행정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해왔습니다.”

 

▲ 사진 = 현재 음대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장세연 행정사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

 

업무 과정에서 만났던 인상 깊은 사례에 대해 묻자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행정심판 사건에서 몸이 불편하신 분이 아드님과 가족들과 함께 찾아오신 적이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함께했고, 그분들이 ‘마무리까지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신 신뢰와 감사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행정사 제도의 개선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장 행정사는 “행정사의 업역은 아주 넓습니다. 약 3천여 가지 업무를 할 수 있지만 아직은 전문성이 불명확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변호사나 법무사는 명확한 업무영역이 있는데, 행정사는 아직 대중에게 ‘행정사가 뭘 하는 직업인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전문성이 보다 명확히 규정된다면 행정사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 = 장세연 행정사와 장흥민 변호사의 회의 모습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영어·문화예술·행정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출입국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외국인 투자 관련 업무 역시 이미 여러 차례 총괄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층 전문적이고 심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교육과 강연을 통해 행정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고, 행정사로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 = 장세연 행정사 업무 모습

 

끝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남겼다. “‘늘품’은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품성’이라는 뜻과 함께 ‘늘 품어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사무소 이름처럼 언제나 필요한 분들의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행정부터 법률까지 원스톱으로, 간단한 민원부터 복잡한 절차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뒤 기자는 장세연 행정사가 가진 진정성과 다채로운 배경이 단순한 행정 대리인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인상을 받았다. 행정과 예술, 국제적 감각을 아우르는 그녀의 경험은 앞으로 더 큰 시너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행정사 제도가 사회적 인식 속에서 더욱 전문적으로 자리매김한다면, ‘늘품행정사사무소’ 역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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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9.26 16:04 수정 2025.09.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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