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코리아는 출범 1주년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용 챗GPT 이용자가 1년 새 28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AI 활용이 단순 문서 작성을 넘어 분석 및 업무 자동화로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등이 관련 도구를 전사 도입했다. 오픈AI는 향후 국내 추론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 3줄 요약
- -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가 오픈AI 발표 기준 1년간 약 28배 증가했다.
- - 챗GPT 워크와 코덱스 이용이 법무·재무·마케팅 등 비개발 직군으로 확산하고 있다.
- - 한국 내 데이터 저장은 지원되지만 국내 추론 처리와 스타게이트 협력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 기업용 챗GPT 이용자 1년 새 28배
오픈AI 코리아는 9일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가 전년 동기보다 약 28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국내 주간 활성 이용자도 지난 3월 이후 6개월 동안 약 14배 증가했다. 국내 챗GPT 전체 주간 활성 이용자는 1년 새 35% 늘었다. 다만 오픈AI는 각 지표의 절대 이용자 수와 세부 산정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증가 배수는 회사가 발표한 성장 지표로 해석해야 한다.
■ 질문하는 AI에서 일을 수행하는 AI로
기업의 AI 활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메일 작성과 번역처럼 답변을 받는 용도에서 벗어나 자료 조사, 분석, 파일 생성, 소프트웨어 개발과 반복 업무 자동화를 AI에 맡기는 형태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8월 국내 출력 토큰 가운데 챗GPT 워크와 코덱스가 차지한 비중이 64%라고 설명했다. 이용자 수는 일반 채팅이 많지만 실제 생성된 결과물의 양은 업무 수행형 서비스에서 더 컸다는 의미다.
다만 오픈AI가 별도로 공개한 글로벌 기업 보고서의 64%는 6월 기준 기업 고객의 챗GPT·코덱스 합산 출력 토큰 가운데 코덱스가 차지한 비율이다. 두 수치는 조사 시점과 분류 범위가 달라 동일한 통계로 단정하기 어렵다. 출력 토큰은 AI가 생성한 글과 코드의 양을 보여주지만, 그 자체가 생산성이나 매출 성과를 입증하는 지표는 아니다.
■ 삼성전자, 국내 전 직원과 글로벌 DX 부문 도입
삼성전자는 국내 전 임직원과 전 세계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제공하고 있다. 적용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개발, 제품 개발, 제조, 마케팅과 경영 지원 등이다.
오픈AI는 이를 자사의 역대 최대 기업 도입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특정 개발 조직에만 AI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직과 비기술직이 함께 사용하는 업무 플랫폼으로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국내 데이터 저장 지원, 추론 처리는 준비 단계
한국은 현재 챗GPT 데이터 레지던시 지원 지역이다. 적격 기업·교육 고객은 대화와 파일 등 적용 대상 고객 콘텐츠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AI 모델의 GPU연산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는 추론 레지던시는 아직 한국에서 공식 지원되지 않는다. 현재 지원 지역은 유럽과 미국, 아랍에미리트다.
오픈AI 코리아는 국내 인프라 사업자들과 GPU와 클라우드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점은 필요한 GPU를 확보한 뒤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삼성·SK그룹의 협력도 계속 논의 중이지만 투자 규모와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 기업 AI 확산, 성과 검증과 통제가 과제
기업용 AI의 확산은 AI가 답변 도구에서 업무 실행 도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AI가 사내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깊이 연결될수록 접근 권한과 보안, 결과 검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도 커진다.
이용자 증가와 출력 토큰 확대가 실제 비용 절감이나 업무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기업이 AI에 맡길 수 있는 업무 범위와 사람이 최종적으로 검토해야 할 경계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FAQ
Q1.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가 정말 28배 증가했나?
A1. 오픈AI 코리아가 발표한 이용자 수 기준으로 약 28배 증가했다. 다만 절대 이용자 수와 세부 산정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Q2. 업무 수행형 AI는 기존 챗봇과 무엇이 다른가?
A2.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자료 조사, 파일 작성, 코딩, 분석과 반복 업무 자동화 같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한다.
Q3. 삼성전자에서는 누가 챗GPT와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나?
A3. 국내 삼성전자 전 임직원과 전 세계 DX 부문 임직원이 대상이다.
Q4. 한국 기업의 데이터와 AI 연산이 모두 국내에서 처리되나?
A4. 아니다. 적용 대상 콘텐츠의 국내 저장은 지원되지만, GPU 추론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는 추론 레지던시는 아직 준비 단계다.
Q5. 국내 데이터센터와 스타게이트 사업 일정이 확정됐나?
A5. 아니다. 오픈AI는 국내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GPU 확보, 투자 규모, 착공과 서비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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